[루키=인천, 최기창 기자] “팀 성적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KEB하나은행 글로벌인재교육원 청라 연습체육관에서 비시즌 훈련을 진행했다.

하나은행 선수단은 지난 14일 저녁 소집돼 1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신지현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여행을 다녀왔다. 운전면허도 따려고 했다. 내일 도로 주행을 앞두고 있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던 그는 1차 협상 기간에 원소속팀 하나은행과 계약 기간 3년 연봉 1억 3천만 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신지현은 “재계약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후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더 나아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시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남게 된 만큼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큰 변화를 겪었다. 선수단 숙소를 용인에서 인천 청라로 옮겼다. 하나은행 청라 숙소는 농구에 필요한 다양한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지현은 “어제 왔을 때는 마치 전지훈련을 온 느낌이었다.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다”며 구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이전까지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제는 책임감이 생겼고,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후 “기록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먼저다. 팀이 이겨야 한다. 팀 성적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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