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의 센터 찰스 로드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2차전에서 89-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전자랜드 승리의 수훈갑은 찰스 로드였다. 로드는 이 경기에서 31점 15리바운드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의 센터 라건아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로 골밑을 휘저었다. 

로드는 "오늘 경기를 꼭 이겨서 1승 1패로 홈경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오늘은 팀원 전체가 끝까지 열심히 싸워줘서 거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감독님께서 지난 경기에서 잘못됐던 부분을 지적했다. 1차전에 뺏긴 공격 리바운드 한두개가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고 알고 있었고 그러지 말자고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로드는 과거 현대모비스 소속이었다가 전지훈련 기간 중의 불성실한 태도로 중도퇴출을 당한 경험이 있다. 이것이 이날 경기의 동기 부여가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금은 됐다"라고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것보다 팀원들이 나를 믿어주는 것이 큰 동기 부여이자 힘이 된다. 3차전도 동료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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