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FA 1차 협상 결과가 발표됐다.

WKBL은 15일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최대어였던 우리은행 박혜진과 최은실은 잔류를 택했고, 하나은행 김이슬이 시장으로 나온다. 이 밖에 김수연, 최희진이 15일 마감된 2019년 자유계약선수 1차협상에서 원 소속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적을 타진하게 됐다.

올 시즌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총 12명. 그중 5명이 원 소속 팀 잔류를 택했다. 지난 시즌 WKBL이 위탁운영했던 BNK 썸 소속 6명의 FA는 별도 기간을 통해 협상을 진행한다.

우선 최대어 박혜진과 최은실은 우리은행에 남았다. 박혜진은 지난 해와 같은 최대 금액 3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최은실은 5천만원에서 크게 인상된 1억 8천만원에 재계약했다.

6개 팀 중 가장 많은 4명이 FA 자격을 얻은 KB는 강아정, 김가은과 재계약을 택했고 정미란(은퇴), 김수연(결렬)과 결별 수순. 또한 주전 가드 신지현과 김이슬이 동시에 FA 자격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은 하나은행의 선택은 신지현이었다. 

한편, 1차 협상 결과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된 최희진, 김이슬, 김수연 등 3명은 16일부터 25일까지 타 구단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 2차 협상기간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FA 선수는 26일부터 30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다시 3차 협상을 벌인다. 3차 협상에서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5월 말일까지 타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 1차 FA 협상 결과 ※

▲ 구단 잔류 선수(5명)
강아정(KB) 1억 7천만원 → 1억 7천만원(동결)
김가은(KB) 6천만원 → 7천만원
박혜진(우리은행) 3억원 → 3억원(동결)
신지현(하나은행) 5천 5백만원 → 1억 3천만원
최은실(우리은행) 5천만원 → 1억 8천만원

▲ 협상 결렬 선수(3명) 
김수연(KB) 구단 제시액 5천만원 → 선수 제시액 8천만원
김이슬(하나은행) 구단 제시액 1억원 → 선수 제시액 1억 8천만원
최희진(삼성생명) 구단 제시액 5천만원 → 선수 제시액 5천 5백만원

▲ 은퇴 선수(4명)
곽주영, 윤미지, 양지영(이상 신한은행) 정미란(KB)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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