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 로케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9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유타 재즈와의 1차전에서 122-90으로 승리했다.

말 그대로 완승이었다. 휴스턴은 전반부터 제임스 하든이 유타의 수비를 손쉽게 공략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유타가 의도적으로 하든에게 오른쪽 돌파 길을 열어주는 수비를 했는데, 이것을 하든이 매우 영리하게 공략했다. 클린트 카펠라도 유타 수비를 상대로 페인트존 득점을 포격했고, 휴스턴은 전반을 59-44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유타가 반격하며 점수 차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고비마다 에릭 고든, 대니얼 하우스 주니어 등의 3점슛이 터지며 주도권을 더 이상 빼앗기지 않았다. 4쿼터에는 39-19로 유타를 압도하면서 점수 차를 더욱 크게 벌렸고, 결국 휴스턴은 1차전에서 32점 차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제임스 하든이 2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4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하든 외에도 휴스턴은 에릭 고든(17점 3점슛 3개), 클린트 카펠라(16점 12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유타의 수비를 손쉽게 무너뜨렸다.

유타는 루디 고베어가 22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도노반 미첼이 19점을 올리는 와중에 18개의 야투 중 11개를 실패하며 휴스턴의 수비에 가로 막혔고, 조 잉글스는 단 3득점에 그쳤다. 이날 유타는 팀 야투율 39.0%, 팀 3점슛 성공률 25.9%를 기록할 정도로 슈팅 감각이 엉망이었다. 휴스턴보다 2배 이상 많은 23점의 자유투 득점을 올렸으나 3점슛 싸움에서 7대15로 압도당했다. 페인트존 득점 싸움에서도 42-62로 크게 뒤졌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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