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조엘 엠비드가 무릎 통증을 계속 느끼고 있다.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조엘 엠비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NBA 공식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엠비드의 상태는 ‘questionable(의문스러운)’로 표기됐다. 한 마디로 경기 출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엠비드의 소속 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현재 위기에 빠져 있다. 14일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102-111로 패했다.시리즈 전적 0승 1패. 16일에 열리는 2차전에서도 패한다면 조기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2차전에서는 분위기 반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에이스 조엘 엠비드가 경기에 나서야만 한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엠비드는 여전히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고 2차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1차전에서 이미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던 엠비드는 이날 컨디션이 누가 봐도 정상적이지 않았다. 22점을 기록했지만 15개의 야투 중 무려 10개를 놓쳤다. 3점은 5개를 던져 모두 빗나갔다. 엠비드의 비효율적인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필라델피아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1차전을 브루클린에 내줬다.

15일 NBC스포츠는 필라델피아가 조만간 엠비드의 무릎 상태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이 상황에 대해 NBC스포츠는 ‘불길하다(ominous)’는 표현을 덧붙였다. 필라델피아의 공식 성명 내용이 엠비드의 장기 결장 혹은 시즌아웃을 알리는 것일 수도 있음을 짐작한 것이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엠비드는 단 한 번도 정규시즌에 7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그나마 건강했던 최근 두 시즌도 각각 63경기, 6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가진 탓에 올 시즌 올-NBA 퍼스트 팀 입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정규시즌에 엠비드는 평균 27.5점 13.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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