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포틀랜드가 1차전에서 웃었다. 유수프 너키치의 공백을 애네스 칸터가 완벽히 메웠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9 NBA 플레이오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104-99로 승리했다.

1쿼터 대폭발로 기선을 제압한 것이 승인이었다. 포틀랜드는 1쿼터에만 10개의 3점슛을 던져 무려 7개를 성공하는 고감도 슈팅 감각을 보이며 오클라호마시티 수비를 무너뜨렸다.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각각 3점슛을 3방씩 터트렸다. 전체 20개 야투 중 12개를 성공했다.

1쿼터에 포틀랜드의 3점포에 호되게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경기 내내 포틀랜드에 끌려다녔다.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폴 조지의 3점슛으로 92-93까지 추격했으나 곧바로 릴라드에게 3점을 내주며 추격의 기세가 사그라 들었다. 94-98로 뒤지던 종료 34초 전에는 스티븐 아담스의 실책이 나오며 공격권을 내주기도 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3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C.J. 맥컬럼(24점 6리바운드), 에네스 칸터(20점 18리바운드) 3인방이 7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26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러셀 웨스트브룩(2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폴 조지는 24개의 야투를 던져 단 8개만 성공하는 심각한 야투 난조를 보였다. 3점슛은 15개를 던져 4개만 넣었다. 폴 조지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심각한 3점슛 난조를 보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15.2%(5/33)라는 충격적인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난 정규시즌을 포함해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가 기록한 가장 낮은 3점슛 성공률이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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