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춘천, 최기창 기자] “(이)현경이가 맏언니 역할을 잘해줬다.”

광주대학교는 12일 한림성심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한림성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광주대는 개막 후 3연승 행진을 달리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승리했지만,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웃지 못했다. 국 감독은 공격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비는 준비했던 것의 80%를 해줬다. 그러나 공격은 합격점을 주기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리바운드 다툼에서 밀렸다. 속공도 많이 부족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광주대는 이날 3쿼터 초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때 큰 힘이 된 선수가 있다. 바로 이현경이다. 4학년 이현경은 투입되자마자 장점인 스피드로 팀에 보탬이 됐다. 또한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스틸을 기록했다. 이현경은 이날 6분 15초 동안 3점 3어시스트 3스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국선경 감독도 “(이)현경이가 투입되고 나서 경기가 풀렸다.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4학년으로서 맏언니 역할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광주대는 오는 23일 부산대학교와 일전을 치른다. 광주대와 부산대는 현재 3승으로 공동 1위다. 

국 감독은 “부산대의 앞선이 강하다. 반면, 포스트진은 우리가 유리하다. 오늘 부족했던 점을 잘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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