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올해도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나이키 본사에서 열린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드래프트 2019에서 전체 1순위로 재키 영을 지명했다.

노트르담 대학교 출신인 영은 6피트(약 182cm)의 가드다. 지난 2017-2018시즌 노트르담 대학교 소속으로 평균 14.5점 6.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018-2019시즌에는 평균 14.7점 7.4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올 시즌은 3점슛 성공률이 45.2%에 달한다. 가드로 분류되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8일 NCAA 챔피언십을 소화한 영은 다음날 WNBA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결국 그는 대학교 4학년에 진학하는 대신 전체 1순위로 라스베이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영은 “난 어릴 때부터 WNBA에서 뛸 날을 기대해왔다. 이제 그렇게 할 기회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전신 샌 안토니오 시절을 포함해 3년 연속으로 1순위를 뽑는 행운을 누렸다. 2017년에는 켈시 플럼을 선발했고, 2018년에는 에이자 윌슨을 지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중국 선수들도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은 한쉬와 리위에루다.

NBA 글로벌 캠프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한쉬는 2라운드 2순위로 뉴욕 리버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드래프트를 마친 뒤 올 시즌 WNBA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조만간 박지수와의 매치업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리위에루는 WCBA 광동에서 은카디 오그미케와 애어리얼 파워스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그는 3라운드 11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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