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양)동근이 형처럼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수비와 자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KBL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될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과 박찬희, 정효근이 참여했다. 

박찬희는 “챔프전까지 힘들게 올라왔다. 우리는 현대모비스보다 배가 더 고프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꼭 우승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단점으로 나이를 꼽았다. 박찬희는 “현대모비스는 주로 뛰는 선수들의 나이가 많다. 대신 우리는 물량이 많다. 다양한 선수들과 함께 (함)지훈이형을 힘들게 괴롭히겠다”고 했다. 

박찬희는 현재 팀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다. 그는 2011-2012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박찬희는 “일단 어린 선수들에게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양)동근이형이 외국선수를 막는 장면을 봤다. 동근이 형처럼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수비와 자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공약으로 “전자랜드 매장에서 한 달 근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희는 “공약에는 변화가 없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마음이 크다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웃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