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우리 팀이 한 팀에 세 번 진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다.”
KBL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될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 이대성이 참여했다.
이대성은 “감독님이 항상 ‘배고픈 놈이 이긴다’고 말씀하신다. 간절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누구보다 간절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꼭 우승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번 챔프전을 4차전에서 끝내겠다고 했다.
이대성은 “우리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 졌다. 그래도 모든 경기에서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사실 우리 팀이 한 팀에 세 번 진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어우몹이라는 말이 있다. 어차피 우승은 (현대)모비스”라고 강조했다.
이대성은 전자랜드 외국선수 기디 팟츠의 수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팟츠가 좋은 리듬이다. 최대한 팟츠를 막는 데 신경 쓰겠다”고 말한 뒤 “4강에서는 감독님의 레이저를 많이 받았다. 챔프전에서는 감독님 마음에 쏙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성은 우승 공약을 수정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자동차 주력모델인 제네시스 G80을 타고 울산을 돌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루프 위로 올라가는 것이 불법이라고 하더라. 팬들하고도 소통이 안 된다”며 웃은 이대성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약을 하고 싶다.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 다같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