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원석연 기자] "지난 경기와 똑같이 간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울산에서 치른 홈 두 경기에서 낙승을 거두며 내심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노렸던 현대모비스는 지난 3차전, 전주에서 79-87로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당시 KCC 마커스 킨이 3점슛 5개(5/10)를 포함 23득점을 몰아쳤다. 킨은 지난 두 경기에서 양동근의 질식 수비에 가로 막혀 경기당 15.5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야투율 또한 37.5%로 저조했던 편. 그러나 3차전에서는 50%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다.

경기 전 만난 양동근은 의연했다. 

그는 “1, 2차전과 다를 것 없이 준비했다. 졌다고 선수들에게 따로 말한 것도 없다”고 덤덤하게 밝혔다. 

지난 3차전, 킨의 활약에 대한 질문에는 “그 선수의 능력”이라면서 “킨이 잘했다. 나는 평소와 같이 수비할 것이다. 팀도, 나도 수비는 지난 경기와 똑같이 간다”고 답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43경기에서 7.6득점 2.3리바운드 3.7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한 양동근은 플레이오프에서 12.0득점 2.0리바운드 4.3어시스트 2.0스틸을 올리며 기어를 올리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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