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전자랜드가 4쿼터에만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투지를 발휘하며 승리를 낚아챘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8-86으로 이겼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전자랜드는 벼랑 끝에 몰린 LG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며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점 11회, 역전 17회가 나왔을 정도로 치열했던 승부. 

그러나 전자랜드는 승부처였던 4쿼터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종 승리를 낚아챌 수 있었다. 특히 4쿼터 돋보였던 부분은 공격 리바운드였다. 무려 6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전자랜드는 4쿼터에만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의 저항을 뿌리쳤다. 이러한 공격 리바운드를 활용해 4쿼터에만 13점의 세컨드 찬스 득점을 기록한 전자랜드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중간에 게임이 풀리지 않을 때 정적인 움직임이 많았다. 그러다 선수들이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기 시작하면서 공격 리바운드가 많이 나왔다. 또한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커서 그랬던 것 같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이처럼 넘치는 투지를 앞세워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KCC 시리즈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과연 전자랜드는 챔프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넘어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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