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KCC의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슈터 이정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전주 KCC 이지스는 8일 오후 3시부터 약 한 시간 30분 동안 전주체육관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전날 경기 도중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하승진과 이정현은 벤치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고 나머지 선수들은 오그먼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4차전을 대비한 패턴 훈련과 슈팅 훈련으로 마무리됐다.  

4차전을 맞아 변화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오그먼 감독은 "3차전에서 잘 된 부분은 가져가고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을 가할 생각이다. 하지만 큰 변화보다는 작은 변화를 가져가려고 한다. 상대가 스위치를 할 때 우리가 가져가야 할 움직임에 대해 변화를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3차전에서 22분 47초를 뛰며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넣으며 깜짝 활약을 펼친 최승욱에 대해서는 "어제 경기에서 평상시보다 많이 뛰었는데 계속해서 큰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수비력도 좋고 에너지가 좋아서 찬스 때 과감하게 던질 수도 있다. 우리 팀이 이기기 위해서 변수로 가져갈 선수였고 상대 역시 최승욱에 대해서는 크게 준비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에 대해서는 "최근 득점력이 좋진 않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계속 슛을 쏘라고 한다. 그리고 득점은 줄었지만 리바운드나 루즈볼 싸움 등 다방면애서 기여를 하고 있고 코트 위의 리더로서 경기 조율이나 완급 조절 능력애서 마커스 킨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득점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상대에게 위협적인 선수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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