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열광의 봄 농구, 그 향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국내 대표 농구전문지 루키더바스켓과 점프볼이 특별히 준비한 코너 <편파 프리뷰>는 4강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루키더바스켓과 점프볼은 4강 시리즈에도 특정 팀을 한 팀씩 지원사격하는 <편파 프리뷰>를 매 경기 선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를 지지했던 루키더바스켓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와 KCC를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 KCC-현대모비스 4강 PO 편파 프리뷰 대상 팀
- 전주 KCC 이지스 : 루키더바스켓 최기창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점프볼 김용호 기자

▶ 정규시즌 맞대결 결과 (3승 3패 동률)
- 1R: 현대모비스(승) 88-77 KCC(패)
- 2R: 현대모비스(패) 75-85 KCC(승)
- 3R: 현대모비스(패) 76-93 KCC(승)
- 4R: 현대모비스(패) 71-86 KCC(승)
- 5R: 현대모비스(승) 97-86 KCC(패)
- 6R: 현대모비스(승) 98-87 KCC(패)

▶ KCC가 1차전을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뒀다. 6강 상대였던 오리온을 맞아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여유 있는 마무리였다.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내며 재정비할 여유가 있었다. 일단 경기 감각과 체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번 시즌 KCC는 현대모비스에 유독 자신감을 보여 왔다.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KCC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전 상대 전적이 3승 3패다. 2, 3, 4라운드에 연속으로 승리했다.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팀은 KCC가 유일하다.

▶ KCC가 1차전을 잡아야 하는 이유

KCC가 1차전을 승리하면, 시리즈 전체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이전 시즌까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 승자가 될 확률은 무려 77.3%. 총 44회 중 무려 34회다. 또한 원정에서 치르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시리즈 자체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적진에서 거둔 1승은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 1차전 승리를 위한 KCC의 필요조건

KCC가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전급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KCC는 지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이 좋았다. 이정현은 4경기 평균 20.5점 3점슛 성공률 36.7%를 기록했고, 브라운 역시 4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25.3점 13리바운드를 올렸다. 두 선수는 주축 선수답게 공수 모두에서 큰 힘을 보태며 팀을 4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특히 이정현의 경우 오리온의 집중 견제를 뚫어내고 거둔 기록이어서 의미가 있다. 

하승진의 활약도 반갑다.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비난도 있지만, 하승진의 높이는 현대모비스에 큰 부담이다. 선수들이 하승진으로부터 느끼는 안정감도 KCC에는 플러스 요인. 그는 6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25분 26초 동안 8점을 올렸다. 

▶ KCC의 1차전 X-FACTOR

KCC의 변수는 송교창이다. 송교창은 스피드를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평균 34분 57초 동안 16점 5.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60%(3/5)를 기록했다. 속공과 적극성, 자신감이 돋보였다.  

다만 송교창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전 정규리그에서 기록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올 시즌 평균 14.1점을 기록했던 그는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평균 10.6점에 그쳤다. 송교창이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주축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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