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성대한 행사를 준비한다.

샌안토니오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AT&T 센터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레전드 마누 지노빌리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한다. 

샌안토니오의 프랜차이즈 스타 지노빌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02년 데뷔해 샌안토니오에서만 16시즌을 보낸 전설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지휘 아래 16시즌 동안 팀 던컨, 토니 파커와 함께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고의 시즌은 2007-08시즌으로 당시 19.5점 4.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 올해의 식스맨상을 받았다. 올스타 경력은 2005년과 2011년 두 차례 있었다. 또한 지노빌리가 현역 시절 기록한 통산 승률 72.1%(762승 295패)는 역대 1,0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의 승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역대 9번째 영구결번 배너를 AT&T센터 천장에 걸게 됐다. 지노빌리에 앞서 브루스 보웬(12번), 션 엘리엇(32번), 조지 거빈(44번), 에이브리 존슨(6번), 자니 무어(00번), 데이비드 로빈슨(50번), 제임스 사일러스(13번) 그리고 2년 전 팀 던컨(21번)이 영구결번된 바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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