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줬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안방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은 채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현주엽 감독은 “오늘 경기는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잡아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전반에 실점을 많이 했는데 후반에 선수들이 정비를 잘해서 마지막까지 집중해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승리는 따냈지만 LG에게는 김시래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찾아왔다. 

현 감독은 “우선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시즌 중에 대표팀을 다녀온 후로 햄스트링이 종종 좋지 않았는데 조금 무리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본인 느낌으로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하는데 당장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김시래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날 LG에서는 김종규가 29점을 폭발시키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현 감독은 “KT가 (김)종규를 버리고 메이스한테 헬프를 가는 수비를 해왔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오면서 자극도 주고 얘기를 많이 나눴다. 확실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자기 역할을 잘해주는 것 같다. 다들 열심히 해줬지만 종규가 특히 제 몫을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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