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높이에서 확실하게 진 것 같다.”

부산 KT 소닉붐은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4-8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시리즈 0승 2패를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은 “오늘은 확실하게 높이에서 진 것 같다. 메이스한테 중요한 순간에 연속해서 득점을 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다. 메이스와 김종규의 높이가 높게 느껴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시래의 득점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KT는 1차전 22점을 올렸던 김시래를 단 이날 6점으로 묶어냈다. 

서 감독은 “`1차전에서 실패했던 부분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했다. 김시래에 대한 수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적지에서 2연패에 빠진 KT는 이제 홈으로 돌아가 반격에 나선다. 

서 감독은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은 안되는 것 같다. 마무리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경기력에서는 상대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방에서 분위기를 바꿔보겠다. 선수들에게는 자신감과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할 생각이다”며 3차전의 대비책을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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