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브루클린과의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당한 유수프 너키치의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48-144로 이겼다.

무려 2차 연장을 치른 끝에 거둔 승리. 그러나 포틀랜드 선수들은 대혈투를 승리로 장식하고도 웃지 못했다. 이번 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던 너키치가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

너키치의 부상은 2차 연장 도중 나왔다.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한 너키치가 불안하게 착지하며 왼쪽 다리가 완전히 꺾여버린 것. 한 눈에 보더라도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것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그의 다리는 심하게 뒤틀렸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너키치는 왼쪽다리 경골 및 종아리뼈가 복합적으로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장 이번 시즌은 더 이상 뛸 수 없다. 내년 시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미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그나마 맥컬럼의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그는 팀의 이번 원정 4연전에 참여하지 않는다. 포틀랜드는 당분간 2,3옵션이 빠진 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브루클린전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으로 남은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욱 커지게 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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