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지도자 선임 도중 다양한 문제를 일으켰던 신한은행이 감독 선임 절차를 개선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6일 “구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감독 선발을 위해 감독 선임 절차 개선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측은 “기존의 감독 선임 방식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절차를 통해 인재를 영입하고자 다각도로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후보군 중 철저한 경력 검증으로 10배수 이상의 롱리스트(long list)를 선발한다.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인사 검증 과정을 거쳐 숏 리스트(short list)를 구성해 면접 대상자를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는 대한민국 농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후보자 심사평가표도 일부 활용한다. 면접 전형은 1차(실무진)와 2차(임원진)를 거쳐 구단주가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선수단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최초 후보군 및 1차 면접 대상자 선정 과정에 선수 대표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트레이너와 매니저, 통역 등 지원 스태프 역시 공모 방식을 도입해 투명한 절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감독 선임 절차 개선의 목표는 과정의 공정성과 결과의 만족도를 동시에 최대화하기 위해서다.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감독을 선임하겠다. 팀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