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벤 시몬스의 공백은 메워지지 않았다.

상승세를 타던 필라델피아가 갑자기 연패에 빠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98-119로 패했다.

전반을 60-57로 앞섰던 필라델피아는 후반 들어 심각한 공수 불균형이 드러나며 올랜도에 압도당했다. 3쿼터를 17-32로 크게 뒤진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도 올랜도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21점 차 대패를 당했다. 경기 한 때 27점 차 리드를 당했을 정도로 후반에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벤 시몬스가 결장한 가운데 조엘 엠비드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올랜도 니콜라 부세비치에 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에반 포니에에게 24점 7어시스트를 허용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속공 득점 싸움에서도 4-17로 압도당하며 올랜도에 오히려 스피드에서 밀렸다.

6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3위로 올라섰던 필라델피아는 최근 애틀랜타-올랜도로 이어지는 원정 연전에서 모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20여일 만에 연패 늪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30일 브루클린과의 홈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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