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도쿄, 박상혁 기자] B리그 U15 챌린지컵 2019가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SK 나이츠 유소년팀(이하 SK)은 25일 아레나 타치카와 타치히에서 열린 B리그 U15 챌린지컵 2019 F 이글스 나고야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아쉽게 석패했다. 

SK는 가드 허민준(175cm)이 경기 리딩에서, 센터 김범석(186cm)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유소년 대회답게 규정상 지역 방어를 금지하고 맨투맨 방어만을 허용했는데 이러면서 SK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의 저돌적이면서도 빠른 트랜지션을 막지 못했다. 그래도 3쿼터부터는 상대의 스피드에 어느 정도 대응을 하고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는 등 자신들의 팀 컬러를 살리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군산 대회 우승을 일군 멤버 중에 고교 진학자가 생기면서 같이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엘리트팀이었다면 농구가 우선이겠지만 이 친구들은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다만 긴장을 풀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잘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대회 개막식과 개막전에는 KBL의 최준수 사무총장과 이준우 사무처장이 체육관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SK 선수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B리그와 유소년 클럽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와 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6강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가운데 어렵게 시간을 내 일본을 찾았다.  

SK는 대회 둘째날인 26일 오전에는 도쿄 Z, 오후에는 도치기 브렉스와 연이어 경기를 갖는다. 

사진 = SK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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