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이동환 기자] 오리온이 무려 17개의 3점슛을 쏟아 부으며 KCC를 제압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 이지스와의 2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최진수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추 감독은 “최진수가 정말 잘했다. 1차전은 경기 스타트를 허일영이 잘 끊어줬는데 오늘은 최진수가 정말 잘했다. 최진수가 뛰는 시간에 공수 모두 굉장히 효율적으로 경기가 풀렸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오늘 리바운드를 잘 잡아내며 조금이라도 리바운드를 앞선 게 굉장히 소중했다고 생각한다”며 “턴오버가 줄어든 점도 고무적이었다. 오늘 에코이언이 실책이 전혀 없었다. 사실 깜짝 놀랐다. 이승현이 어제 훈련 중에 발목을 다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뛰어줬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리온은 빠른 공수 전환에 이은 3점포로 KCC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KCC와 상대할 때는 스피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에코이언과 최진수가 시리즈의 키라고 생각한다. 최진수가 실책 없이 3점슛까지 높은 확률로 넣어주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시리즈 첫 2경기에서 모두 화끈한 3점슛 감각을 보였다. 1차전에서 31개 던져 15개를 성공했고, 2차전에서도 36개를 던져 17개를 성공했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우리의 3점슛 컨디션이 좋긴 하다. 하지만 아주 특출나게 많이 넎는 건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 정도로 3점을 꾸준히 넣어줘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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