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샬럿이 제레미 램의 보고도 믿기지 않는 버저비터를 앞세워 토론토를 꺾었다.

샬럿 호네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5-114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였다. 종료 1분여 전 112-112로 팽팽하게 맞서던 샬럿은 카와이 레너드에게 미들슛을 허용해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이어 켐바 워커가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그의 슛은 레너드에게 블록당하며 샬럿의 패색은 짙어졌다.

하지만 샬럿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이어진 토론토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종료 3.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것. 샬럿은 제레미 램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이를 파스칼 시아캄이 쳐내며 공은 하프라인 뒤쪽으로 흘러가고 말았다.

그러나 그 순간 램의 집중력이 빛났다. 하프라인 뒤로 흘러간 공을 주어든 램은 어쩔 수 없이 초장거리 슛을 시도했고 그의 슛은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야말로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버저비터. 덕분에 샬럿은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샬럿은 극적인 버저비터의 주인공인 램(13점)을 포함해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토론토는 레너드(28점)와 시아캄(23점)을 중심으로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마지막 순간을 버텨내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적립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