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김시래 수비가 안 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다.”

부산 KT 소닉붐은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2-94로 패했다.

KT는 4쿼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5점차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목전에 뒀다. 그러나 이를 지켜내지 못한 KT는 끝내 연장으로 끌려갔고 연장 들어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서동철 감독은 “중요한 1차전을 져서 아쉽다. 연장을 가지 않고 이겼어야 되는 경기였는데 4쿼터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은 계획한대로 집중력 있게 움직여줬다. 경기 운영에 있어서는 요구한대로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또한 서동철 감독은 김시래에 대한 수비를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이날 김시래는 3,4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는 등 총 22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 막판 5점차 열세를 따라잡은 것도 김시래의 활약 덕분이었다.

서 감독은 “김시래 수비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나왔다. 그런데 김시래한테 득점을 너무 많이 내줬다. 그런 부분은 보완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다른 부분보다 김시래에 대한 수비가 안 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 감독은 “졌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거의 잡았던 경기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클 것이다. 그런 모습을 빨리 떨쳐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