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 김시래가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LG가 93.2%의 확률을 잡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4-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리즈를 유리하게 출발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답게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KT는 1쿼터 양홍석이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LG 역시 김종규가 1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LG는 쿼터 막판 김종규와 주지훈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쿼터를 19-15로 앞섰다.

흐름을 이어간 LG는 2쿼터 초반 7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 역시 쿼터 중반 마커스 랜드리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에 나섰고 이후 두 팀의 격차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LG는 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을 40-45로 마쳤다.

3쿼터 들어 10점차까지 뒤쳐졌던 LG는 쿼터 중반 다시 반격에 나섰다. 김시래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을 시작한 LG는 연속 13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리드를 되찾아왔다. 그러나 LG는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다시 역전 당했고 3쿼터 역시 62-66으로 마무리했다.

두 팀의 치열한 승부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쿼터 초반 LG가 연속 4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자 KT 역시 덴트몬의 자유투로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후에도 두 팀의 팽팽한 균형의 추는 좀처럼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연이은 속공 실점으로 5점차 열세에 놓인 LG는 김시래의 3점슛이 터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어 상대 실책을 유발하며 기회를 잡은 LG는 김시래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좋은 흐름 속 연장에 돌입한 LG는 강병현의 3점 플레이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LG는 메이스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며 종료 2분여 전 7점차 리드를 잡았다. KT 역시 끝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랜드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LG의 2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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