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레이커스가 결국 봄 농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LA 레이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6-111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자베일 맥기(33점 20리바운드)와 르브론 제임스(25점 14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앞세워 끝까지 브루클린을 추격했다. 그러나 디안젤로 러셀(21점 13어시스트), 조 해리스(26점 3리바운드) 등을 필두로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브루클린의 기세를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43-44의 근소한 열세로 마친 레이커스는 후반에 돌입한 뒤 끈질기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기세를 올리며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이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채 결국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또한 시즌 31승 41패가 된 그들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2012-2013 시즌을 마지막으로 이후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기세가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기 들어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함께 3승 12패로 처참히 무너지며 결국 험난한 서부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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