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화성, 최기창 기자] ”몸싸움이 정말 재밌어요!“

광주대학교 서지수는 19일 수원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학교와의 개막전에서 2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서지수의 활약 속에 수원대를 63-52로 꺾은 광주대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그는 반성을 먼저 했다. 서지수는 “개막전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하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골밑 득점을 여러 차례 놓쳤고, 잡을 수 있는 리바운드도 많이 놓쳤다”고 반성했다.

또한 “파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수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경기”라고 돌아봤다.

서지수는 이날 빠른 몸놀림으로 팀 공격에 보탬이 됐다. 그동안 지적받았던 트랜지션에서 많은 향상을 보였다. 또한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는 “이번 비시즌에 속공에 관한 연습을 많이 했다. 살은 지금도 빼고 있다”며 웃은 뒤 “좋은 가드 후배들이 들어와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몸싸움을 하는 것이 즐겁다. 몸싸움을 통해 궂은일과 수비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지수는 이번 시즌 목표로 ‘전관왕’을 꼽았다. 지난 시즌 대학리그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그는 “팀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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