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버거운 상대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75-68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무척 고생했다. 정말 고맙다. 사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버거운 상대였다. 3차전 오면서 선수들 모두가 의지를 다지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전에 있었던 우리은행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칠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우리은행 김한별은 21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임 감독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사실 몸이 완전하지 않다. 그런데도 의지와 정신력으로 지금까지 잘 버텨줬다. 크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날 상대였던 우리은행에 위로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은행은 너무나 좋은 팀이다. 끝까지 포기하는 것이 없다. 항상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 이번에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저력이 있다. 상대였지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틀의 휴식을 보낼 예정인 삼성생명은 오는 21일 KB스타즈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임 감독은 “내일은 우선 휴식이다. 상대의 장단점에 맞춰 더욱 디테일한 부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