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신촌, 이동환 기자] 주희정 감독이 호된 감독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동시에 희망도 보았다.

고려대학교는 18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학교와의 개막전에서 82–90으로 패했다.

경기 후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맹추격을 했던 4쿼터의 모습을 초반부터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4쿼터 초반 2-3분의 모습이 예전 고려대 농구의 모습이자 앞으로 고려대 농구가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나로서도 100% 만족하지 못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주 감독은 “앞선의 경기 리딩에서 밀렸다.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연세대 가드진의 경험과 여유에 밀렸다고 생각한다.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앞으로 준비할 부분은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려대는 2학년 하윤기가 부상을 당하며 경기 중에 코트를 떠났다. 이에 대해 주 감독은 “앞으로 몇 개월은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서 주 감독은 “경기 플랜을 바꾸기 보다는 준비한 패턴을 계속 밀고 가려고 한다. 앞으로도 얼리오펜스 농구를 밀고 갈 것이다. 신민석은 외곽 수비만 되면 3번으로 활용하려고 하는데, 아직 외곽 수비가 안 돼서 3번과 4번을 왔다갔다 한다. 오늘 굉장히 잘해줬다. 다만 팀 전체적으로 실책은 줄였으면 한다. 10개 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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