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SK가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 나이츠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6-87로 이겼다.

9위 SK는 2연승을 달리며 20승 33패가 됐다.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27승 26패가 된 KT는 단독 5위로 떨어졌다. 

김선형은 2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SK는 전반에만 11개의 3점슛에 성공하는 등 외곽슛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3점슛 성공률도 65%(11/17)였다.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안영준과 애런 헤인즈의 연속 야투로 흐름을 잡은 뒤 김선형과 최준용이 3점슛을 추가했다. 최준용은 코너에서 다시 3점슛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선형의 속공 이후 헤인즈가 3점슛을 보탰다. 크리스토퍼 로프튼 역시 점퍼와 3점슛으로 점수를 더했다. 1쿼터 종료 직전에도 로프튼의 3점슛을 추가한 SK는 1쿼터를 31-19로 마쳤다. 

2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쿼터 초반에는 차이가 좁혀졌다. 그러나 SK는 김민수의 3점슛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이후 헤인즈의 속공과 김선형의 연속 레이업으로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로프튼도 3점슛에 성공했고, 최준용도 3점슛으로 득점을 보탰다. SK는 전반을 58-42로 끝냈다. 

SK는 3쿼터 초반 다시 차이가 줄었다. 상대 마커스 랜드리와 저스틴 덴트몬을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점수도 60-54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최준용과 헤인즈의 연속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한 뒤 로프튼의 3점슛과 김선형의 속공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3쿼터를 81-72로 마쳤다.

SK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연속해서 슛이 림을 벗어났다. 상대는 허훈과 최성모, 양홍석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점수는 순식간에 81-78이 됐다. 

하지만 SK는 최준용의 페인트 존 득점과 김선형의 팁인, 헤인즈의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상대의 공세를 뿌리쳤다. 이후 김민수와 김선형의 레이업을 통해 91-79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 막판 최준용의 3점슛과 최부경의 베이스라인 점퍼로 96-81을 만들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