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전상욱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이날 이승현은 37분 37초를 뛰며 19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항상 1쿼터가 문제였다. 1쿼터에 조금은 안 풀렸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잘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최)진수 형이 집중력을 발휘해준 것도 있고 다른 선수들이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준 덕분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며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말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이 가진 부담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현은 “부담감이야 당연히 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제 플레이를 찾아 가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께 너무 죄송하다. 제가 전역한 후에 팀이 더 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제가 온 뒤로 팀이 다소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어쨌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기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해서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