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동환 기자] 오리온에 예기치 못한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단신 외국선수 조쉬 에코이언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 최악의 경우 플레이오프에 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마침내 확정지었다. 고양 오리온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혈투 끝에 경쟁자였던 KGC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인터뷰실을 찾은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표정은 밟지 못했다. 조쉬 에코이언이 무릎 부상을 당한 탓이다.

추 감독은 “오늘 조쉬 에코이언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위기가 왔다. 무릎에서 지금 소리가 날 정도다”라고 밝혔다. 그는 “에코이언이 빨라야 월요일에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안 좋을 경우 당장 대체 자원을 구하기도 힘들고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 감독에 따르면 에코이언은 이날 점프를 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삐끗했다고 한다. 현재 걸을 수는 있으나 다리를 절뚝이는 상태라고 한다.

실제로 이날 에코이언은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도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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