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스플래시 듀오가 NBA 역사를 새로 썼다. 7년 연속으로 나란히 3점슛 200개를 성공했다. 역대 최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커리와 탐슨은 각각 24점과 30점을 기록하며 케빈 듀란트가 빠진 골든스테이트의 106-10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커리가 3개, 탐슨이 5개의 3점슛을 성공했는데 이로써 올 시즌 커리가 284개, 탐슨이 203개의 3점슛 성공을 기록하며 나란히 3점슛 200개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무려 7년 연속이다. 커리와 탐슨은 2012-2013시즌부터 각자 200개 이상의 3점슛을 넣고 있다. NBA 역사상 200개 이상의 3점슛을 7년 연속으로 성공한 선수는 커리와 탐슨 뿐이다. 한 팀 소속으로 나란히 기록한 것도 당연히 최초다. ‘스플래시 듀오’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기록이다.

커리와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슈터이기도 하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가 성공한 총 868개의 3점슛 중 56.1%에 달하는 487개의 3점슛이 커리와 탐슨의 손에서 나왔다. 커리와 탐슨을 앞세워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경기당 3점슛 성공(13.0개)과 3점슛 성공률(37.8%) 모두 리그 3위를 질주 중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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