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8-96으로 승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오클라호마시티는 브루클린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에는 단 42득점에 그쳤고 경기 한 때 17점 차로 끌려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3쿼터에 대반격을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고, 4쿼터 중반부터는 연속 14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스티븐 아담스의 앨리웁 득점이 잇따라 나왔고 제라미 그랜트가 3점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2-3 지역방어가 웨스트브룩에 의해 붕괴된 브루클린은 조 해리스의 연속 3점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이미 경기 분위기가 넘어간 후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아담스의 앨리웁 덩크로 108-96으로 도망갔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3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26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폴 조지(25점 9리바운드), 제라미 그랜트(15점 7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브루클린은 스펜서 딘위디가 25점을 기록했지만 디안젤로 러셀(14점 야투 6/18)이 부진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승을 질주하며 휴스턴, 포틀랜드와의 3위 경쟁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5일 인디애나 원정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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