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후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아이재아 토마스가 결국 팀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2011-12시즌 데뷔한 토마스는 새크라멘토와 피닉스를 거치며 수준급 득점원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그의 기량이 꽃을 피운 시기는 2016-17시즌. 당시 보스턴 소속으로 활약한 토마스는 정규시즌 76경기에 출전해 평균 28.9점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토마스의 전성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보스턴 시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무리한 출전을 강행한 그는 결국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기나 긴 재활에 돌입해야 했다. 이후 클리블랜드와 레이커스를 거치며 점차 가치가 하락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덴버와 계약을 맺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덴버에서도 재활로 인해 결장을 이어가던 토마스는 2월 중순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이미 보스턴에서의 기량을 잃은 지 오래였다. 복귀 후 9경기를 치른 그의 성적은 평균 8.6점. 야투율은 37.3%에 머물렀고 3점슛 성공률 역시 27.3%로 처참했다. 

토마스가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자 마이크 말론 감독은 그와의 면담 끝에 로테이션 제외를 결정했다. 말론 감독은 “쉬운 대화는 아니지만 그게 내 일이다. 이것은 무엇이 우리 팀을 위한 최선인가와 연관된 일이다. 나는 로테이션 수를 줄이기로 결정했고 1쿼터에 8명의 선수만 출전시킬 예정이다. 당분간은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이를 발표했다. 

이로써 토마스가 코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당분간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불과 2년 전 리그 MVP 후보로까지 언급되던 토마스에게 시련의 시기가 찾아왔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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