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남은 경기 동안 우리 팀의 색깔 찾겠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2–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탈출한 오리온은 25승 27패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이승현이었다. 14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승현은 “이겨서 좋지만 후반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지난 10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상태에 대해 묻자 그는 “40% 정도다.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최)진수 형이 빠져 있고 다른 선수들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나 혼자 쉴 수 없는 상태다. 나 때문에 팀이 부진한 부분도 있기에 만회하려고 노력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이날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추일승 감독 역시 이승현이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현은 “LG전에서도 (김)종규 형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격하려 했었다.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공격하려 하고 있다. 예전 슈팅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팀에 복귀한 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연습 때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시려고 하신다. (허)일영이 형이 공격에서 좀 더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해줘서 더 공격적으로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7위 DB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에 대해 이승현은 “DB와 KGC와 6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그 팀들이 패해서 우리가 올라가는 건 자존심이 상한다. 우리 팀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고 6강을 확정 짓고 싶다. 남은 경기 동안 우리 팀의 색깔을 찾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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