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신인왕의 주인공은 우리은행 박지현이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리은행 박지현이 기자단 투표 101표 중 96표를 차지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15경기에 출전, 경기당 19분 6초를 뛰며 8.0득점 3.7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각축을 벌인 OK저축은행 이소희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박지현은 “우리은행에 들어와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해주신 손태승 구단주님과 단장님, 국장님, 차장님 감사드린다. 또 아직 부족하지만 기회 주신 위성우 감독님, 세세하게 지도해주신 전주원 코치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감독님께 혼날 때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신 언니들과 스태프 언니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소감을) 생각을 하긴 했는데 더 기억이 안 난다. 전날 시상식을 위해 옷을 입었는데, 언니들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옷을 새로 빌려주셨다.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정규리그는 끝났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