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WKBL 맏언니 임영희가 특별상을 받았다. 

WKBL은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리은행의 베테랑 임영희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산여자고등학교를 출신인 임영희는 1999년 신세계 쿨캣 여자농구단에 입단한 뒤 ‘2000년 겨울리그’를 제외한 전 시즌을 소화하며 성실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9-2010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뒤 위성우 감독이 우리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 왕조’를 건설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동시에 석권했고, 2013-2014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올랐다. 

또한 지난 8일 OK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WKBL 최초로 통산 600경기에 출장했다. 

임영희는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최근 농구를 오래 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600경기라는 기록이 나한테는 많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후 “위성우 감독님과 전주원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많이 부족하지만, 잘 따라와 준 후배들과 6개 구단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농구만 할 수 있게 도와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랑한다”는 소감도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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