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청주, 원석연 기자] 안덕수 감독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경기에서 87-69로 이겼다.

안덕수 KB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둬줘서 정말 고맙고 뿌듯하다. 분위기를 챔프전까지 이어가겠다. 선수단 전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수훈 선수 김가은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김가은은 이날 경기 3점슛 9개(9/13)를 포함, 개인 최다인 29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3점슛 9개는 단일 경기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 1위는 왕수진(삼성생명)의 11개다.

안 감독은 김가은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지만, 최근 짧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매우 긍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KB는 21일 챔프전 오는 21일 챔프전까지 휴식을 취한다. 안 감독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을까. 

그는 “내일은 시상식이다. 모레까지는 휴식을 줄 계획”이라며 “그 이후로 다시 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서 두 팀 다 대비하겠다. 특히 챔프전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 첫 경기 선수들의 컨디션을 베스트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안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우리 팀은 아직 우승이 없는 도전자다. 도전자의 정신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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