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천, 박상혁 기자] 삼성생명이 적지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89-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19승 16패로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임근배 감독은 "우선 경기 결과를 떠나서 정규리그 35경기를 치르느라 고생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남은 시간 동안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는 것밖에 없다. 정규리그는 다 잊고 새롭게 한 번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윤예빈에게 경기 중에 많은 질책과 꾸중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경기 중에 자꾸 플레이가 미적미적거려서 지적을 했다"고 말한 뒤, "아직은 어리고 부족해서 (김)한별이와 같이 투입되지만 그래도 팀의 가드로서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다. 그래서 실수가 나오든 뭐하든 저돌적으로 해야 하는데 자꾸 주저주저하는 모습 때문에 뭐라고 지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이 선수들은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 머뭇거리다보면 본인의 리듬도 죽고 팀은 팀대로 안된다. 윤예빈과 이주여한테는 그런 게 더 필요한데 이건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관한 질문에는 "오늘 경기에서 대단한 비책을 숨기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숨겨둔 부분이 있다. 상대팀이 결정되고 지켜본 상황에서 모든 걸 보여줄 수는 없으니까. 오늘은 대신 선수들이 경기 리듬과 자신감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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