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천, 박상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최종전에서 패하며 2018-2019시즌을 마감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87-89로 패했다. 이날 패한 KEB하나은행은 12승 23패가 되며 최종 순위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환우 감독은 "2018-2019시즌 마지막 경기였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을 이어가지 못해서 아쉽다. 하나은행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나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까 그런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한 시즌을 치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비시즌에 진행 과정이나 상황들은 나쁘지 않았고 외국인선수도 1순위로 원하는 선수를 뽑았다. 다만 두 가지가 아쉬운데 주축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준비과정을 조금 더 내실있게 가져가지 못했던 부분, 그리고 선수 로테이션 상황에서 팀에 주전 가드를 맡고 있는 김이슬이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며 로테이션에 부담이 됐던 것들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이슬이 빠지면서 신지현의 늘어난 출전시간으로 힘들어하긴 했지만 그러면서 내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여러 가지 좋은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던 시즌인 것 같다.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은 감독으로서 통감하고 선수들 개개인이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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