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최기창 기자] “버저비터 효과를 많이 봤다.”

전주 KCC 이지스 마커스 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6점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킨의 활약 속에 오리온을 86-77로 꺾은 KCC는 26승 24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킨은 “팀원들이 모두 함께 플레이했다. 연승을 거뒀다. 아주 좋은 승리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지난 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버저비터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킨은 이날 버저비터가 자신감을 얻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버저비터의 효과를 많이 봤다. 더욱 자신감이 생겼고, 팀원들도 나에게 믿음을 보여준다는 것도 느꼈다.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킨은 이날 미드레인지에서도 효과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장점이라고 평가받았던 3점슛은 성공률이 17%(1/6)에 그쳤지만, 돌파와 미들슛 등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는 이날 2점슛 성공률 69%(11/16)를 기록했다. 

킨은 “주변에서 미드레인지 득점에 관한 얘기를 많이 했다. 3점이 들어가지 않을 때 미드레인지에서 공격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들어왔다. 오늘 그 부분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욱 보여줄 모습이 많다고 했다.

킨은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다. 더욱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