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최기창 기자] “비록 패했지만, 조쉬 에코이언의 플레이가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7-86으로 졌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24승 26패가 됐다. 순위(6위)는 변하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은 “상대 픽앤롤에 대비한 수비가 효과적이지 않았다. 제공권 다툼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한 “후반에 추격했지만, 턴오버를 범하면서 우리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고 아쉬워한 뒤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지혜를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위안거리도 있었다. 그동안 그의 근심이었던 에코이언이 이날 19점 4어시스트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추 감독도 “그나마 에코이언의 플레이가 조금 나아진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 무리하게 슛을 쏘는 것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뒤에 나온 서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며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해 남은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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