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최기창 기자] KCC가 오리온을 제물로 승리를 거뒀다. 

전주 KCC 이지스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KCC는 26승 24패로 단독 5위를 굳건히 지켰다. 오리온은 24승 26패가 됐다. 순위(6위)는 변하지 않았다. 

브랜든 브라운은 36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경기 초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송교창의 풋백 득점과 브라운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CC는 쿼터 중반부터 이정현의 레이업과 자유투로 앞서기 시작했다. 마커스 킨도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다. KCC는 1쿼터를 23-19로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송교창의 골밑슛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브라운의 덩크슛과 풋백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킨도 속공으로 득점했다. 이후 브라운이 다시 덩크슛을 얻어낸 KCC는 전반을 46-36으로 끝냈다. 

KCC는 후반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킨이 속공으로 점수를 올렸고, 브라운은 페인트 존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운은 이후에도 야투와 자유투로 점수를 올린 뒤 득점인정반칙도 얻어냈다. KCC는 3쿼터를 71-53으로 마쳤다. 

KCC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KCC는 이정현의 자유투와 송교창의 속공 덩크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 허일영과 최진수에게 외곽슛을 허락해 차이가 줄었다. KCC는 브라운의 페인트 존 득점으로 점수를 만회했지만, 상대의 기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점수는 77-73이 됐다. 

KCC는 경기 막판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의 슛 역시 림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 종료 53.8초 전 팀 파울에 걸린 상대로부터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이현민이 모두 득점과 연결했다. 사실상 승리를 결정하는 득점이었다. 결국 경기 종료 46.4초 전 브라운의 자유투로 81-73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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