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일본의 오사카산업대학 농구부가 한국을 찾았다. 

오사카산업대는 8일 서울의 휘문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휘문고 농구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는 형님격인 오사카산업대가 휘문고에 85-69로 승리했다. 

오사카산업대의 이번 방한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건국대학교 농구부와의 교류전을 위해서였다. 오사카산업대는 이미 지난 6일 입국해 7일 청주신흥고와 연습경기를 가진 상태. 

오사카산업대와 동행한 건국대 문혁주 코치는 "농구부가 있는 충주 캠퍼스 체육관이 학교 일정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돼 부득이하게 초반에는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오사카산업대 측에서 이해를 해줘 어제 청주신흥고, 오늘 휘문고와 연습경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사카산업대를 이끌고 있는 츠유구치 료타 감독은 "2년에 한번씩 한국을 찾아 건국대와 교류전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건국대를 비롯해 다른 여러 팀들과도 연습경기를 갖게 돼 우리 팀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올 때마다 여러 가지를 도와주는 건국대 농구부에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휘문고와의 연습경기를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신장이 크고 좋은 빅맨이 많은 것 같다. 특히 23번(이두원)과 콩고 출신의 99번(프레디)의 높이가 돋보였다"고 했다. 

오사카산업대는 9일 오전에는 고양체육관 내 보조체육관에서 건국대와 연습경기를 갖고 오후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경기를 관전한 뒤 9일 저녁 충주로 이동한다. 이어 10일 오후에 건국대와 정식 교류전을 가진 뒤 11일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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