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끝까지 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SK 나이츠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0-8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17승 32패가 됐다.

전반까지 SK는 30-50으로 크게 뒤지며 힘겨운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맹추격을 시작한 SK는 4쿼터 들어 끝내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 때 23점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내며 저력을 발휘했다.

문경은 감독은 “전반에 상대에게 리바운드도 많이 허용했고 그 과정 자체도 너무나 좋지 못했다. 전반이 끝나고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고 3쿼터에 10점 정도까지만 따라가면 승부를 볼 수 있겠다 생각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3쿼터에 따라가줘서 승부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홈에서 승리를 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전반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선수들에게 질책을 할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문 감독은 질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선수들을 일깨웠다.

문 감독은 “질책보다는 전반의 영상을 선수들에게 보여주면서 부족한 부분을 짧게 짚어줬다. 패턴과 스크린을 활용한 공격을 하면 상대에게 속공을 쉽게 허용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문 감독은 “6라운드에서 6승 3패 이상을 해내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끝까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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