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박)지현이가 언니들과 함께 큰 경기를 뛰는 것도 중요하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83-52로 이겼다.

2위 우리은행은 27승 8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개인적으로 2위가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 들어오기 전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크게 다치지 않고 시즌을 소화한 것을 위안으로 삼고 싶다”고 시즌을 돌아본 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의 실력이 2위인 것이다. KB스타즈가 올 시즌 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플레이오프도 쉽지 않다. 일단은 플레이오프 통과가 1차 목표다. 최대한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베테랑 임영희는 이날 경기를 통해 WKBL 최초로 600경기를 소화했다. 

위 감독은 “(임)영희가 마무리를 잘했다. 오늘이 영희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라고 봐야 한다. 이제는 플레이오프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루키 박지현을 중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가 언니들과 함께 큰 경기를 뛰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지수를 빼면 신인들이 입단하자마자 플레이오프에 뛴 선수가 별로 없다. 분명히 지현이를 플레이오프에서 기용할 것이고, 역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