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DB가 포스터의 활약을 앞세워 5연패를 마감했다.

원주 DB 프로미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경기에서 96-89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어냈다. 23승 28패로 순위는 여전히 7위. 6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는 1.5경기 차로 줄었다.

10위 삼성은 39패(11승)째를 기록, 5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DB가 기선을 잡았다. 윤호영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DB는 김태홍과 김현호, 리온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10-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5분여 만에 차민석이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20-13 DB의 리드로 종료.

2쿼터, DB가 5개의 외곽포를 성공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커스 포스터가 3점슛 3개를 포함 20점을 올리며 삼성의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삼성의 2쿼터 총 득점은 15점으로 포스터가 혼자 올린 점수보다 적었다. 전반전은 56-28 더블스코어로 끝났다.

삼성은 3쿼터 유진 펠프스가 11점을 올리며 70-51로 19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이어 4쿼터 2분여 만에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자 삼성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임동섭이 3점슛과 함께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4점 플레이를 완성, 7점 차까지 점수를 줄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윤호영의 3점슛이 터졌다. 이어 임동섭까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삼성은 추격 동력을 잃었다. 포스터는 자유투로 40점째를 올렸다. 경기는 그대로 DB의 승리로 끝났다.

DB는 포스터가 3점슛 5개를 포함 4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윤호영 역시 23점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삼성은 펠프스가 34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6블록슛을 기록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