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오리온이 삼성을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4승 25패를 돼 6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0위 삼성은 38패(11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1쿼터를 18-18로 팽팽하게 마쳤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3점슛 2개를 포함 8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삼성은 문태영, 천기범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끌었다. 

2쿼터,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태술의 득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연 삼성은 유진 펠프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조쉬 에코이언과 최진수가 분전했으나 2쿼터 7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전반전은 35-42로 오리온이 뒤진 채 끝났다.

오리온의 반격은 3쿼터 시작됐다. 3쿼터 9분, 37-46으로 9점 차 뒤지고 있던 오리온은 박재현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최진수, 먼로, 이승현이 연속 9득점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46-46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펠프스의 호쾌한 역전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이승현과 최진수에게 연거푸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다시 흐름을 내줬다 내줬다. 3쿼터 25점을 올린 오리온은 쿼터를 60-55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13득점에 그쳤다.

오리온의 공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까지 조용했던 허일영이 쿼터 초반 4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펠프스가 골밑에서 좋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오리온은 이승현과 박재현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에 따돌렸다. 

삼성은 경기 막판 김현수의 3점슛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연거푸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낸 오리온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3점슛 5개를 포함 24점을 올리며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최진수는 이날 73%(8/11)의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 이승현 또한 19점 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

삼성은 펠프스가 28점 9리바운드로 외롭게 분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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