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KCC가 접전 끝에 DB를 물리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5일 열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8-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24승 24패로 5할을 맞췄다. 5연패 늪에 빠진 DB는 22승 27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접전이 이어졌다. 

DB가 김창모와 김현호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KCC 역시 하승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곧바로 반격했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KCC는 쿼터 막판 마커스 킨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0-18로 앞섰다. 

2쿼터 들어 DB가 추격하면 KCC가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DB는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가 활약하며 꾸준히 KCC를 추격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흐름을 잡지 못했다. 끈질기게 DB의 반격을 뿌리치던 KCC는 쿼터 막판 이정현과 하승진이 연이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38-35로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KCC는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의 연속 자유투로 달아났다. 쿼터 중반 송교창의 3점슛까지 터지며 주도권을 가져온 KCC는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KCC는 쿼터 막판 포스터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재차 추격을 허용했고 3쿼터를 61-57로 마쳤다. 

KCC는 4쿼터 초반 윤호영과 김현호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역전을 내줬다. 흐름을 내준 DB는 조금씩 뒤쳐지기 시작했고 종료 3분여 전 7점차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KCC는 송교창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이현민과 이정현의 연이은 득점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종료 1분여 전 브라운의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잡은 KCC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최종 4점차 승리를 따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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